제주시청.
제주시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확산이 우려되자 당초 이번 주말 예정됐던 제주시 신구간 나눔장터 행사가 취소됐다. 

신구간 나눔장터 행사는 오는 2월 1일(토) 종합경기장 야구장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행사는 신구간 기간(1월25일~2월1일) 중 이사 가정에서 나오는 사용가능한 각종 가구류 및 가전제품을 기증 받아 필요한 이들이 새로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그러나 제주시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인 우려를 낳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내 발병 및 확산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행사를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 취소 결정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평소 나눔장터 행사 방문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어린이 및 학생층에 대한 안전확보가 최우선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주시는 행사 개최 여부와는 별개로 폐가구 무상수거 체계 '폐가구 Reuse사업'의 일환인 물품기증 접수업무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재사용가능 물품을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들께서는 기존과 같이 제주시 생활환경과(728-3182~7)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구간 나눔장터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탐라국입춘굿놀이 역시 축소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한 폐렴에 대한 확산이 우려되면서 예정됐던 크고 작은 행사들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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