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양성이 평등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족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5개분야 중점 전략 과제를 선정해 10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분야별 주요 투자내용을 보면 다양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자기개발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을 증진해 나가고자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사업, 여성대학운영,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한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직장 내 폭력예방교육 강화, 여성폭력 예방 및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인권증진 공모사업 추진과 더불어,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숙박·위생업소 등에 확대해 실시하는 등 5개 사업에 총 1억 9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맞춤형 가족 사업 확대 및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1인 가족 등 가족변화에 맞춘 가족사업 및 가족상담, 취약위기가족 지원을 위한 건강가정지원 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및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로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촘촘한 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또한, 한부모가족지원 사업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가족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이와 함께 통합상담소 운영 및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설치를 통해 여성폭력에 대한 신속한 대응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등 총 52개 사업에 총 59억 2000만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보육지원체계 개편으로 보육 환경개선 및 공보육 서비스 확대를 위해 652억 9000만 원을 투자해 고품질 보육 서비스를 제공 한다.

보육에 대한 국가지원을 더욱 강화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보육시간(과정)을 모든영유아에게 적용되는 ‘기본보육’과 추가적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적용되는 ‘연장보육’으로 구분해 연장보육이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연장 보육료와 전담 교사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에 오후 4시까지의 기본보육시간에는 현행 담임교사가,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의 연장보육시간에는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도록 하고, 0~2세반 보육료는 지난해 대비 평균 7.6%(종일반 대비 3%) 인상된 금액이 적용된다. 이와 별도로 신설되는 연장보육료는 오후 5시 이후 시간당 단가를 정해 지원한다.(12개월 미만 3,000원, 영아반 2,000원, 유아반은 1,000원)

이를 위해 어린이집에는 자동출결시스템을 도입해 아동의 등·하원 시간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장치가 설치되며 영유아 가정에 등·하원시간 안심알리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서귀포시 청소년 꿈드림 페스티벌, 청소년문화축제 등 청소년 주도의 다양한 문화체험 마당 조성 및 가정밖 청소년 진로탐색사업, 청소년유해환경 개선활동, 청소년 쉼터 운영지원 등 청소년들의 건전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총 57억을 투자한다.

이어 아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동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건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양육시설 등 아동복지시설 30개소 운영 및 기능보강사업 지원, 아동수당, 아동급식, 디딤씨앗통장, 가정위탁․입양아동 지원,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금 확대, 드림스타트 사업 등 9개 사업에 총 235억 9000만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정창용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여성, 다문화가족, 보육, 아동, 청소년 등 각 계층별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양성이 평등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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