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선거구 문윤택 예비후보  

문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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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 문윤택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오리온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 허용을 두고, "제주도가 명백하게 공수화 원칙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문윤택 예비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에 제주도는 공수화 원칙상 국내판매는 안 된다고 밝혀왔다"면서 "이제 와서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를 도민들은 납득할 수 없고,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제주도의 공기업인 삼다수와 경쟁할 수 밖에 없어 결국 피해는 도민들에게 돌아가는 상황이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이어 "도는 1일 취수량을 300t으로 한정했으니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이나 현재 생산량이 700t~800t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비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실적용으로는 과도하고, 제주도지사가 사기업의 실적까지 걱정해주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결국 원희룡 도정은 공공재인 지하수를 최대한 공익의 목적으로 관리할 행정책임을 포기하고 오리온에 굴복한 것으로 밖에 설명이 안 된다"면서 "지하수의 공공적 관리와 보전을 최우선 과제처럼 홍보해 온 제주도정 정책이 거짓 공약임이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 지하수 공수화 원칙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켜져야 한다"며 "도민의 민의를 반영하는 제주도의회가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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