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엽 대리. ©Newsjeju
▲ 송일엽 대리. ©Newsjeju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은 31일 기내에서 소중한 목숨을 구한 서울지점 송일엽 대리에게 ‘이달의 濟州人’ 상을 수여했다.

‘이달의 濟州人’상은 제주은행에서 매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과 제주은행의 ‘핵심가치 실천’에 모범이 된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송일엽 대리는 지난 9일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이스타항공)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편한 자세로 눕힐 수 있는 복도쪽으로 이동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은행내 안전교육 및 학창시절 틈틈이 배워 온 응급조치절차에 따라 반사적으로 해당 승객을 편하게 눕혀 호흡이 가능하도록 취했지만 호흡이 계속 불안정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던 중 다행히 비행기내에 동승한 소방관과 간호사, 학교 교사 그리고 해당 항공사 승무원 등이 참여해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또한, 해당 항공기 기장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김포공항으로 급하게 회항해 준비한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후에 항공사 측에 따르면 해당 승객은 무사히 깨어났으며 송일엽 대리를 비롯한 응급조치에 참여한 義人(의인)들의 헌신으로 뇌손상 등 추가 발행할 수 있는 후유증의 큰 문제없이 의식을 찾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날 ‘이달의 濟州人’을 수상한 송일엽 대리는 "제가 아닌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한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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