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2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
롯데·신라 면세점 제주점, 일제히 보도자료 내고 '휴업' 선언

▲ ▲ 롯데면세점 제주지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지점이, 충국으로 돌아간 개별 관광객이 '확정' 판정을 받기 전 방문 소식을 접하고 일제히 휴무를 선언했다. ©Newsjeju​ ©Newsjeju
▲ 롯데면세점 제주지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지점이, 충국으로 돌아간 개별 관광객이 '확정' 판정을 받기 전 방문 소식을 접하고 일제히 휴업을 선언했다. ©Newsjeju​ 

제주 방문 후 중국으로 돌아간 50대 개별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 여행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해당 중국인의 제주여행 동선을 공개했는데, 확진자가 방문했던 시내 면세점 두 곳이 휴업을 선언했다. 

2일 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제주도청의 확진자 중국인 동선 공개 후 보도자료를 내고 신규고객 입점 차단과 휴업 및 방역을 알렸다.

먼저 롯데면세점 제주지점은 "제주도청의 중국인 이동동선 발표에 따라 즉시 내부 매뉴얼을 가동했다"며 "고객의 입점을 통제하고, 입점 고객들의 퇴점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면서 "금일 매장 폐쇄 이후 방역작업에 나서는 등 보건당국과 제주도정과 협의에 따라 재개점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지점 측은 "(중국인 확진자의 방문 동선에 포함됨에 따라) 직원 등의 안전확보 차원에서 선제조치로 임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제주점 매장 방역은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혹시나 있을 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추가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재오픈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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