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브리핑, 제주 업무 차 내려온 확진환자 접촉자 5일 격리 조치
해당 접촉자 1월23일 12번째 확진자와 KTX 같이 탑승
제주도 "격리자 건강한 상태..2월7일 격리 해제 예정"

▲ 5일 오후 제주도정이 브리핑을 열고 "12번째 코로나 바리러스 확진자와 KTX를 탄 사람이 도내 업무차 방문하자 격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Newsjeju
▲ 5일 오후 제주도정이 브리핑을 열고 "12번째 코로나 바리러스 확진자와 KTX를 탄 사람이 도내 업무차 방문하자 격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Newsjeju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2번째 확진자 중국인 A씨(49. 남)와 접촉했던 B씨가 업무 차 제주로 내려온 사항이 확인됐다. 제주도정은 B씨를 도내에 격리조치 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경남 진주시 보건소로부터 B씨의 접촉 여부를 통보 받고, 격리조치에 나섰다.

B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2번째 확진환자인 중국인과 함께 올해 1월23일 강릉발 KTX로 서울역에 도착했다.

제주도정은 B씨가 확진자 A씨와 KTX 내 같은 칸에 탑승했는지 혹은 같은 좌석에 앉았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가 경남 진주시 보건소로 B씨의 접촉 여부를 알려오며 통보 절차에 따라 격리를 진행했다.

도내에 격리 조치된 B씨는 지난 2일 업무 차 입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최대잠복기 14일 경과 기준으로, B씨는 오는 7일 자정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도 관계자는 "B씨는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및 고열 등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건강한 상태"라면서 "제주도에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 내려왔는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2번째 확진자 A씨는 일본인 확진 환자와 접촉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본에서 김포공항에 귀국 후 자가격리 전까지 11일 동안 서울과 강릉 등 여러 곳을 돌며 다중 이용시설을 이용했다. 이 때문에 12번째 확진자 중국인 A씨와 접촉한 인원은 66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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