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했던 서울과 제주 지역 신라면세점이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1월 서울점에 방문했다는 통보를 받고 2일부터 휴업에 들어갔고, 제주 지역에서도 중국으로 돌아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이 잠복기로 추정되는 기간에 제주점에 방문했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발표에 따라 같은 날 오후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었다.

이에 즉각 신라면세점은 두 곳의 시설과 비품 전체에 전문적인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후 신라면세점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빠져나와 대기에 노출 시 수시간 내에 사멸함에 따라 확진환자의 방문 장소도 소독 조치가 완료되면 안전하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었다"며 "확진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사라진 7일부터 영업을 재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염증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자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제주점에서의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7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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