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 구성 관련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브리핑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일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일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Newsjeju

안녕하십니까.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면을 극복하고 지역경제활력화에 온 도민의 힘을 모으고자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구성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경제침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면까지 겹치면서 우리 제주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도는 IMF에 못지 않은 상황이라는 인식하에,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구성에 착수하였습니다.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경제, 관광, 1차산업, 건설, 사회복지 등의 분과로 구성하고 있고, 행정‧의회‧여러 민간단체 및 전문가 그룹이 함께 하는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분과에서는 시나리오별로 각 분야를 빠르게 진단하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는 제주연구원, 도내 학계, 국가 연구기관, 금융 등 각종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합동연구 TF팀 또한 구성할 방침입니다. 

협의체에서 마련해 준 대책들에 대해서는 현실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한 뒤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재원은 기존 편성된 예산을 재조정해서 마련토록 할 계획이며, 필요한 영역에 신속하게 투입하여 우리 제주 지역경제가 심장마비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하겠습니다.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는 지금 각 분과별로 준비되고 있으며 다음 주 중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그리고 민관협력을 통해 마련한 첫 대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자금난이 우려되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과 관련한 도정의 조치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 등 직‧간접적인 자금난이 우려되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특별 지원을 통해 원활한 자금융통과 경영안정 도모를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금년도 계획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 7,000억원 이외에 추가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000억 원을 41개 업종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기존 대출유무와 관계없이 별도로 지원키로 했습니다.

대출은 행정절차를 거쳐 2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시행하고, 신청수요에 따라 필요시 연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에게는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별보증을 사상 최대 1000억 규모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도내 16개 금융기관과 협약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경감토록 할 계획입니다.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시기를 2년씩 3회 차까지 재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예산 규모가 아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필요에 맞춘 재정지원과 사태가 진정된 후의 방안보다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신속하게 시행하겠습니다.

제주도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제주 경제가 심장마비에 걸리지 않도록 도정은 물론 전 도민의 역량을 모아 대처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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