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확진자와 접촉했던 집중관찰 대상자 14명도 8일 해제 예정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8일 오전 0시를 기해 제주에서의 신종코로나 관련 감시 대상자들이 모두 해제된다고 밝혔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8일 오전 0시를 기해 제주에서의 신종코로나 관련 감시 대상자들이 모두 해제된다고 밝혔다. ©Newsjeju

# 7일부터 신종코로나 사례정의 확대 적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대응절차 5판 주요사항 개정에 따라,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사례정의가 7일부터 확대 적용된다.

이전까진 중국에 갔다 온 사람만 검사대상에 속했었으나, 오늘부터는 국가에 관계 없이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검사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서 전국 검사기관이 46곳(병원 38곳, 전문 검사기관 8곳)으로 늘었다.

제주에선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서 감염 여부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허나 야간이나 공휴일엔 검사를 할 수 없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더라도 곧바로 검사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급박하다고 판단될 때나 병원에서 검사가 불가능할 시엔 즉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돼 검사하게 된다.

# 제주지역 위험군 2월 8일에 해제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에 있는 신종코로나 1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7일 오전 0시를 기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 확진자와 접촉해 집중관찰 대상자에 있던 14명(자가격리 11명, 능동감시 3명)에 대해서도 7일까지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8일 오전 0시를 기해 격리 조치와 모니터링이 모두 해제된다고 전했다.

현재 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제주지역의 신종코로나 유증상자로 검사를 받았던 사람은 32명이며,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음압구급차' 재배치 계획에 따라, 도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음압구급차를 재조정했다.

'음압구급차'는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음압설비와 중증 응급화자 처치가 가능한 의료장비를 탑재한 재난·감염병 전문 구급차다. 구급차 내 오염이 외부로 나가지 않게 설계됐다.

원래 한라병원에 1대 배치돼 있었으며, 이번 조치에 따라 제주대병원에서 운용하게 됐다. 제주대병원으로 변경된 이유는 서귀포시 지역까지 커버하기 위함이다.

이와 달리 특수구급차도 있는데, 이는 운전석과 환자석이 격리된 구급차이며, 제주엔 17대 정도 있다. 응급시엔 음압구급차로, 확진자가 아닌 의심환자일 경우엔 특수구급차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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