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목) 제주대 유학생 3명(푸동 2명, 북경 1)이 입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국제공항 출국장에서부터 제주대 기숙사까지 이들을 직접 수송했다. ©Newsjeju
▲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목) 제주대 유학생 3명(푸동 2명, 북경 1)이 입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국제공항 출국장에서부터 제주대 기숙사까지 이들을 직접 수송했다. ©Newsjeju

제주로 돌아온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특별수송 작전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공항에서 기숙사까지 중국인 유학생들을 차량으로 직접 이송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목) 제주대 유학생 3명(푸동 2명, 북경 1)이 입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국제공항 출국장에서부터 제주대 기숙사까지 이들을 직접 수송했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 지역으로 돌아오는 중국 유학생의 별도 이동을 위해 수송 계획을 세우고 25인승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2대와 수송 인력 3명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오는 28일까지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수송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 측으로부터 유학생들의 입도 일정을 통보받고 있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입국일정을 전수·개별적으로 조사하고 입국 하루 전 제주도에 전달하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을 통해 유학비자(D-2, D-4) 발급자 수를 파악·확인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현재 제주지역 대학들이 개강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조기 입국 자제를 권고하는 만큼 유학생의 입도 수가 갑자기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개강일이 가까워지면 유학생 입도가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중국 유학생 수송대책을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마스크와 예방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으며 대학 측에서는 14일간 자체 격리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외출 자제 등을 요청하고 있다. 학생의 건강상태도 전화를 통해 매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에서는 감염병 의심 예상 학생을 위한 자기 격리실(생활관 원룸실) 30실을 확보(제주대)했으며, 기숙사 점호시간마다 사생 전원의 체온을 체크(한라대)하는 등 감염증 조기 발견과 선제적 조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제주도 내 중국인 유학생(대학생) 수는 총 803명으로 본국 방문자는 628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입국한 유학생은 6일 기준 102명이며,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유학생 수는 총 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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