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에 이어 제주국제대학교도 입학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제주국제대학교 최근 관계부서 간 긴급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일과 27일 열릴 예정이던 학위수여식(졸업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을 모두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제주국제대는 이달 20일부터 3월 6일까지 졸업생들이 학과 교수, 친구 및 동기들과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 할 수 있도록 본관 4층 대강당에 현수막을 거는 등 포토존을 마련하고 학사복 등도 구비해 주기로 했다.

제주국제대는 지난 2016년 명예입학하고 2020년 명예졸업예정인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 7명’에 대한 졸업식에 대해선 3월 6일 제주국제대 총장실에서 학부모들을 초청해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는 등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국제대는 또 재학생들의 개강도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주국제대는 신입생들의 수강신청 등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은 3월 12일 각 학과가 주관해 치르도록 했다.

제주국제대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에 관련 사항을 문자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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