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올해부터 3년간 125억 투입해 노후 정수시설 개선

제주 시내권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월산정수장과 별도봉정수장에 대해서도 현대화사업이 추진된다.

이 두 곳은 1970~80년대에 준공된 이후 30년 이사 경과해 노후화가 심각한 곳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국비 62억 5000만 원을 포함 총 125억 원을 투입해 최신 정수시설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월산정수장은 제주도 내 17개 정수장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1970년에 준공됐다. 1일 2만 4000톤의 수돗물을 노형동과 외도동, 이호동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별도동정수장은 1982년에 준공된 이후 일도1·2동과 이도1동, 삼도1동, 건입동, 화북동에 수돗물이 전달되고 있다.

우선, 올해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상수도 통계자료와 수도시설 운영관리자료 등을 분석한 뒤, 시설물의 노후도를 진단해 시설개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정수장 여과시설과 소독시설, 기계, 전기, 계측제어 설비 등 개량 공사를 중점 추진해 오는 2022년까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신 시설의 현대식 정수장으로 탈바꿈이 완료되면 수돗물 수질이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두 곳의 급수인구는 약 4만 9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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