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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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제주시 을)는 13일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속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효 예비후보는 이날 송당리 지역주민들과 만나 의견을 들었다면서 "찬반 의견에 대한 양쪽에 공감하지만 현재 진행절차를 보면 공사를 속개해야 한다"며 "확장에 다른 환경피해가 크다는 건 누구나 다 알지만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성 확충이 공사재개의 가장 큰 이유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제3자가 공익과 환경보전을 내세워 당사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참으라고만 하는 것도 무심한 처사"라며 "공사를 중단하고 환경조사를 통해 재개여부를 결정한다는 것도 향후 행정절차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환경조사를 통해 보호해야 하는 중요 동·식물이 많이 발견된다면 이미 공사가 진행된 곳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베어진 삼나무를 다시 식재해 원상 복구하는 것이 과연 해결책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아니면 다른 목적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예비후보는 "편의성에 따른 개발 수요로 인해 최소한의 환경피해를 마련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필수 전제조건"이라면서 "환경을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위해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보편적 원칙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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