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오줌은 좋은 것이야.”

가수 비가 생후 1개월 된 아기의 오줌세례를 받고서도 미소를 지었다.

비는 가정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사진전에 함께한다. 대한사회복지회(회장 이승환)와 사진작가 조세현씨가 마련하는 ‘천사들의 편지’ 4번째 행사다.

비는 “한명의 아이라도 따뜻한 가정을 찾을 수 있다면 동참하겠다”며 적극 나섰다. 비는 생후 1개월 남짓 된 사내아이와 사진을 촬영했다. “어떻게 안아야 아이가 편안해할 지 고민”이라며 처음에는 당황스러워 했지만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촬영 막바지, 아기가 갑자기 오줌을 싸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조세현씨는 “아이가 갑자기 놀란 것 같다”고 당황했지만, 손과 옷에 오줌을 묻힌 비는 “아이 오줌은 좋은 것”이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배우 김정은 김혜수 손예진 윤상현 김호진 김지호, 가수 SG워너비 에픽하이 SS501 등도 동참한다. 사진은 12월20일부터 인사아트센터에 전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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