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선 반려견과 함께 고양이도 동물등록에 대한 수수료가 면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이 처음 추진된 지난 2018년 1월부터 전국에선 유일하게 수수료 2만 원을 면제해 등록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을 희망하는 도민은 제주도 내에 산재해 있는 52곳의 동물등록대행업체를 찾아가면 된다. 제주시에 41곳, 서귀포시에 11곳이 있다.

현재 유실·유기되는 고양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소유자 반환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고양이 동물등록은 반환율을 높이고 길고양이 발생율을 줄이기 위함이다. 서울과 경기, 세종, 제주 전 지역과 전국의 22개 기초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반려견은 등록 시 내장형과 외장형 무선 식별장치를 선택할 수 있으나, 고양이의 경우 자신의 몸을 자주 핥는 등 행동 특성을 고려해 마이크로칩 이식을 통한 내장형 장치만 허용되고 있다. 외장형 장치는 분실 및 훼손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에 등록된 고양이는 616마리(제주지 542, 서귀포시 74)에 불과하다. 전국엔 1747마리가 등록돼 있다.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는 고양이를 소유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등록하는 방식이고,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참여가 저조한 편"이라며 "제주에선 무료로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도에 제주자치도가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파악한 도내 고양이 사육두수는 3만 4595마리다. 지난해에 발생한 고양이 유기로 684마리가 입소됐고, 이 가운데 226마리가 분양됐다.

아래는 도내 동물등록 대행업체 현황.

<제주시 41개소>

(용강동)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센터

(노형동) 꿈동물병원, 나음동물병원, 노형동물병원, 라이프동물병원, 신제주동물병원, 예서동물병원, 해맑은동물병원,

(연 동) 동심동물병원, 리더스동물병원, 웰니스동물병원, 중앙동물병원, ‘s 동물병원, 24시똑똑똑동물메디컬센터

(삼도동) 남문동물병원, 서사라동물병원

(일도동) 다나동물병원, 이소영동물병원, 이스턴동물병원, 한라동물종합병원

(아라동)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부설 동물병원, 나아라동물병원, 한사랑동물병원

(이도동) 키움동물병원, 튼튼동물병원, 해밀동물병원, 수동물병원, 푸른동물병원

(용담동) 퍼피하우스, 춘수동물병원

(도남동) 24시동물병원

(도련동) 삼화 우수한동물병원, 이루다동물병원

(화북동) 삼화 훈 동물병원, 송동물병원

(영평동) 연신동물병원

(한림읍) 한수풀동물병원, 이의종동물병원, 제주동물메디컬센터

(애월읍) 마리네동물병원

 

 

<서귀포시 11개소>

(서귀동) 조은동물병원, 서울동물병원, 서귀포동물의료센터

(강정동) 정든동물병원

(동흥동) 캣츠앤독스동물병원, 현대동물병원

(대정읍) 가람동물병원

(남원읍) 현클리닉, 동물병원 도담도담

(성산읍) 동아동물병원

(표선면) 다산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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