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강 현 경

2020년 1월 17일 첫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날,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간호직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표선면사무소 맞춤형 복지팀에 발령을 받았다.

내가 맡게 된 업무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라는 선도 사업으로서 간호사와 사회 복지사가 팀을 이뤄 대상자에게 보건·복지 서비스의 연계를 강화하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세히 보면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인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느낀 것은 이제까지의 일반적인 사례관리는 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하였다면, 통합 돌봄 사업은 소득, 재산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5가지 모델 유형에 있는 대상자들에게 그분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연계하여 줌으로써 살던 곳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돌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역할은 유병별 정책대상자에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돌봄 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자 선정·서비스 제공계획을 실시하여 이에 따라 서비스연계 또는 관련기관으로 서비스 의뢰를 하는 것이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이러한 막중한 사업이 주어져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고,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선배 공무원들께서 기안을 올리는 것부터 돌봄 사례회의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대상자 방문상담을 나갔을 때는 어떻게 대상자에게 다가가며 상담을 진행하는지에 대해 잘 알려주셔서, 두려움이 컸던 공직생활이 조금씩 안정되고 자신감도 생겼다.

앞으로도 건강문제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하여 알맞은 서비스를 연계할 뿐만 아니라, 대상자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더 나아가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식단관리, 위생교육, 치매예방교육 등을 실시하여 간호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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