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대응지침 변경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대응지침 변경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2.2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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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대응지침 제6판 20일 오전 9시부터 시행
제주자치도, 밀접접촉자 아니더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명을 넘어서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본격 대두됐다. 20일 하루에만 3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전국의 확진자 수가 82명이 됐다. 또 다시 대구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아직은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대구시에 한정돼 있긴 하지만 감염 경로 추적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정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20일 오전 9시를 기해 제6판 대응지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7일에 제5판이 실시된 지 13일만에 변경됐다. 개정된 대응지침은 최근 해외 여행력이 없고 기존 확진 환자들의 밀접 접촉자로도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임태봉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보건복지여성국장). ©Newsjeju
▲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임태봉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보건복지여성국장). ©Newsjeju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해외 여행력과 관계 없이 의사가 코로나19를 의심할 경우 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처벌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 없이 적극 검사를 실시하고, 도내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를 음압병실이나 1인실에서 코로나19를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미 제주에선 37.5℃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기침, 가래, 가슴통증 등의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와 폐렴 발견 시 역학조사관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의 제주도민이 신천지 교회에서 접촉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20일 오전 9시 30분에 제주도에 통보해 옴에 따라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허나 이 접촉자 A씨는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현재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대구시를 갔다왔는지 등을 조사한 후에 이날 오후 중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15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1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정은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지난 19일에 전국의 공항에서 발열 검사를 통해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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