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두 명 작업 중 4m 아래 바다로 추락···1명 사망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 위치한 해상풍력발전기 점검에 나선 근로자 두 명이 4m 아래 바다로 추락,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쯤 한경민 두모리 해상 500m 지점 해상풍력발전기에서 추락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수색에 나섰고, 해경 경비정으로 이모(29. 남)를 구조했다. 이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모(37. 남)씨는 이날 오후 5시15분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CPR를 실시하며 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 등은 발전기 상부 플랫폼 정비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강풍에 의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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