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 누적상금 600억 원 한국 말산업의 상징 ’메니피‘ 추모 동상, 지난 20일 제주목장에서 제막

▲  ©Newsjeju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지난해 6월 13일 세상을 떠난 한국 경주마의 대부 ’메니피‘ 추모 동상 제막식이 지난 20일 제주목장에서 열렸다 ©Newsjeju

한국마사회 제주목장(목장장 양영진)은 지난해 6월 13일 세상을 떠난 한국 경주마의 대부 ’메니피‘ 추모 동상 제막식이 지난 20일 제주목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김성언 정무부지사,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그리고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참석했다.

’메니피‘의 동상은 씨수말의 실존 특성을 최대한 살려 실제 크기의 1/2 축소 청동재질로 제작돼 제주목장 본관 죄측 산책로에 설치됐다.

’메니피‘는 2006년 한국마사회가 37억 2000만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도입한 말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씨수말 생활을 시작, 총 700여 두의 국산마를 생산했다.

이에 이 자마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둬 한국 경마 사상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 받는다. 2012년부터 연속 6년간 씨수말 순위 1위를 지켰고, 자마들이 수득한 상금 총액은 무려 600억 원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메니피’는 타 씨수말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압도적인 자마들의 성적으로 한국 경주마 생산에 큰 기여를 했다"며 "한국 말산업의 이정표로서 후대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 동상 건립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