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 나를 찾다' 2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오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신년 기획초대전 <자화상 : 나를 찾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 이중섭미술관의 첫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도내 작가 5인(고권, 김수연, 안소희, 오미경, 현덕식)을 초대해 자화상 혹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유화, 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화상은 화가가 자신을 모델로 한 그림이다. 과거의 자화상은 화가만의 전유물이었지만 지금은 한 번의 터치로 누구나 자화상을 가질 수 있다. 셀카, 인증샷, 셀피(Selfie) 등으로 불리며 자신의 모습을 즐겨 찍고 기록하는 현상은 지금의 문화이지만, 자신을 담고자 하는 욕구는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르네상스 시대에 자화상으로 발현됐다.

자화상을 그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자신을 알고자 하는 욕망이 가장 크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번 기획초대전은 “당신은 누구인가요?”라는 물음에 다양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나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도내에서 자화상 또는 인물화를 그리는 작가들을 초대해 기획한 전시입니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을 이야기하며 자화상을 완성했다.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오셔서 작가들의 작품 감상과 함께 나의 자화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이중섭미술관. ©Newsjeju
▲ 이중섭미술관.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