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6일 오후 7시쯤 신천지 명단 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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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이 도내 신천지 646명의 명단을 확보, 전수조사에 들어섰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으로부터 도내 신천지 명단을 받았다. 제주도정은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제주도정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중대본에서 신천지 교인 명단을 제공 받았다. 명단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646명의 정보가 담겼다. 

제주도는 해당 명단을 바탕으로 확인전화 및 유증상자 확인과 검사, 문진 등을 진행하게 된다. 단 이 과정은 선천지 관계자 입회하에 이뤄진다. 

또한 제주도는 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게 되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교인들의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보안 유지각서'를 작성하게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정은 추후 도내 신천지 교인들의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오전 "국내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숫자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고, 소재 파악 등이 쉽지 않다"며 "오늘 오후쯤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이 입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인력 배치 및 장소확보를 포함한 선제적인 관리 계획을 확정, 명단이 들어오는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대구와 경북 지역 신도, 혹은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신도와 유증상자 등 잠재적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은 관리대상자로 분류할 것"이라며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은 경찰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덧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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