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제주 미래 염려하는 시민과 당원 덕분"
경합 펼친 부승찬 전 정책보좌관에 '선거대책본부' 역할 제안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예비후보(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제주시 을 선거구 공천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선 지역구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로써 총선에 나서는 제주도내 모든 민주당 후보군이 꾸려졌다.   

26일 밤 10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제21대 총선 첫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예정 시간인 밤 9시보다 한 시간 가량 늦은 결정이다. 

제주지역에서는 경선 결과 현직 오영훈(53. 남)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최운열 위원장은 "꼼꼼히 체크하다가 시간이 소요됐다"며 "오늘 진행된 경선 지역 중 15곳 선거구를 1차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차 경선 확정지역 전국 30곳을 발표했다.

지역은 ▲서울 6곳(중랑구 갑,성북구 갑,은평구 을,영등포구 을,서초구 을,강동구 을) ▲부산 3곳(서구동구,부산진구 을,사하구 을) ▲대구 2곳(달서구 을,달성군) ▲대전 1곳(유성구 을) ▲울산 2곳(남구 을,북구) ▲경기 7곳(성남시분당구 갑,안양시 만안구,안양시동안구 갑,부천시 원미구 을,남양주시 을,파주시 갑,광주시 갑) ▲충북 1곳(제천시 단양군) ▲충남 2곳(논산시계룡시금산군,당진시),▲전북 2곳(익산시 갑,완주진안무주장수군) ▲경남 3곳(창원시마산합포구,진주시갑,거제시) ▲제주 1곳(제주시 을) 등이다. 

지난 24일부터 오늘(26일)까지 진행된 경선은, ARS 여론조사 형식으로 이뤄졌다.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 50%다. 

제주지역 '을' 선거구는 부승찬(51. 남)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과 오영훈 국회의원 등 두 명이 경합을 펼쳤다. 경선 결과에 따라 부승찬 전 정책보좌관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공천이 확정된 오영훈 의원은 "제주의 미래를 염려하시는 시민과 당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제주시 을 후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제주의 미래와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부승찬 예비후보가 선거대책본부에 역할을 맡아줄 것을 공개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엄중한 국면에서 처해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겠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시민의 목소리와 민생문제를 더 깊고, 꼼꼼하게 듣고,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제주시 '을'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내 총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각 주자가 정해졌다.  

제주시 갑은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전략공천으로 확정됐다. 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재선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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