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명은 연락되지 않아... 제주자치도 "추가명부 더 있을 수 있어" 추정

▲ 27일 현재 제주자치도는 제주에 신천지 교인이 64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가운데 34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판단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jeju
▲ 27일 현재 제주자치도는 제주에 신천지 교인이 64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가운데 34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판단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엔 신천지 교인이 64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제주특별자치도는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제주자치도는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돼 있는 점과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별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우선 제공받은 명단에 의거해 1차 전화문진을 완료했다. 총 대상자 646명 중 603명이 전화로 문진이 완료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 43명 중 4명은 결번으로 확인됐다.

603명 중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신천지 교인은 37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34명이 제주에 거주하고 있고, 3명은 도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화 연결이 된 603명 중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562명이다.

제주도 내 거주 중인 신천지 교인 유증상자 34명 중 20대가 15명, 30대는 8명, 40대가 4명, 50대 2명, 60대 4명, 70대 이상은 1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해선 27일 중으로 검사 완료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우선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나머지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이와는 별도로 전화문진자 603명 중 대구나 경북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신천지 교인은 2명으로 조사됐으며, 모두 무증상자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응답률과 적극적인 협조로 1차 조사를 마칠 순 있었지만 연결되지 않은 43명에 대해선 재차 연락을 취하고 중대본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 내 거주 중인 신천지 교인 646명 중 남성은 221명, 여성이 425명이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가 581명, 서귀포시가 65명이다.

전화문진으로 응답한 603명 중엔 제주에 562명이, 서귀포시엔 4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자치도는 타 지역 전수조사 중인 제주 거주자인 경우, 중대본으로부터 제주로 통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명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도외에 거주 중인 유증상자 3명을 포함한 41명에 대해선 중대본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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