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 품종갱신 대묘육성 기술보급 시범사업... 3월 중 완료

▲ 감귤원 대묘육성 시범사업 현장. ©Newsjeju
▲ 감귤원 대묘육성 시범사업 현장. ©Newsjeju

한라봉 자근발생 및 시설 감귤 노령화 등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묘육성 기술보급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2018년에 첫 보급한 '감귤 품종갱신 대묘육성 기술보급 시범사업'이 3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도내 7개소 1.4ha에 3년생 대묘 정식작업으로 이뤄졌다. 대묘육성 사업은 저품질 시설 감귤원 대상으로 신품종 또는 우량품종 조기 보급, 품종갱신 후 미수익 기간 단축으로 농가소득 보전 등을 위해 농업인 맞춤형 사업으로 보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감귤은 품종갱신 후 4~5년 이후 소득 창출이 가능하나 대묘육성 사업은 1년차 분 식재, 2년차 대묘육성, 3년차 정식, 4년차 착과 및 수확이 가능해 미수익 기간을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대묘를 육성하는 2년 동안에도 재배가 가능해 기존 농가소득의 80% 정도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시설하우스 내부에 육묘 공간을 확보해 2년 동안 폿트 재배로 육묘하는데 일반 화분 또는 나무상자 등에서 묘를 키울 때 발생하는 뿌리 감김 현상이 없고, 잔뿌리 발생이 많아 정식(이식) 작업 시 별도 작업 필요 없이 구덩이에 넣고 흙만 잘 덮어 주면 된다.

특히, 정식작업 시 뿌리절단 피해가 없어 몸살이 없고 활착이 빠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7개소 1.4ha, 2019년 9개소 1.8ha 등 16개소 3.3ha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도 10개소 2.0ha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장은 고품질감귤 생산 농업인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내년도 착과 후 평가회를 개최하는 등 농업인 평가를 거쳐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대묘육성 기술보급 시범사업 문의는 감귤지도팀(760-7833)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김동현 농촌지도사는 "과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도내 제1 소득과수인 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감귤 생산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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