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대구에서 입도한 40대 여성 확진 통보받아 음압병실로 이송

제주에서 세 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구에서 거주하다가 지난달 23일 제주에 입도한 A씨(48,여성)가 3월 2일 오전 0시 5분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을 타고 오후 5시 30분께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 소재 B씨의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러왔다.

A씨는 3월 1일 오후 5시께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선 자가용을 타고 제주시 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에 자진해서 검사를 받은 후, 3월 2일 오전 0시 5분께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검사 결과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막힘과 목 잠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에 사는 A씨의 언니는 검사 결과 29일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자치도는 A씨와 함께 지내 온 지인 B씨에게선 현재 특이 증상이 없지만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스스로 신천지와는 연관이 없다고 진술을 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정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A씨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선 역학조사 후에 후속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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