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발현 하루 전인 26일부터 3월 1일까지의 동선, 방문 5개소 접촉자 11명 파악
같이 거주했다던 지인 B씨는 검사결과 '음성'

▲ 제주에서 3번째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1차 동선이 공개됐다. ©Newsjeju
▲ 제주에서 3번째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1차 동선이 공개됐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대면면접을 통해 확인한 도내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48·여성)의 동선을 공개했다.

우선 1차적으로 공개된 A씨의 동선은 증상 발현 하루 전인 2월 26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3월 1일까지다.

제주자치도는 A씨의 1차 동선 확인 결과에 따라, 임시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은 5개소로 파악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1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키로 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A씨의 지인 B씨는 검체 검사 결과 2일 오전 4시 20분께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의 증상 발현일은 앞서 2월 28일로 알려졌으나, 재차 확인 결과 2월 27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 23일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오후 5시 30분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도정은 A씨의 진술과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마스크 착용 여부, 접촉자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A씨의 1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오전 3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역순으로 동선을 철저히 파악해 공개하라”며 “A씨의 지인 B씨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와 함께 동선 파악에 따른 시설 임시폐쇄 및 소독 조치도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일자

시간

이동 경로

접촉자 사항

02.26

11:00

지인 B씨 거주주택(조천읍 소재)

지인 B씨 등 3

12:00

~

17:30

지인 B 3명과 함께

구좌읍 동복항 방파제에서 낚시

 

17:40

~

18:25

위 일행 3명과 함께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저녁식사

식당 직원 1

18:25~

18:30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식당 차량으로

함덕오군뮤직타운 노래방이동

 

18:30

~

21:00

위의 노래방

직원 1

21:00

택시 타고 자택 귀가(함덕파출소 앞에서 탑승)

택시기사 1

02.27

 

거주 주택에서 기상 후 휴식

피곤함을 느낌

 

13:00

지인 B씨의 차를 타고 함덕 해안도로 드라이브

 

16:56

함덕 GS25 코업시티점 방문

접촉자 파악중

17:00

지인 B씨의 거주 주택으로 귀가(집에서 저녁식사)

 

02.28

 

거주 주택에서 기상 후 휴식

 

21:57

치킨 배달 받음

배달 직원 1

02.29

 

 

거주 주택에서 기상 후 휴식

 

14:00

~

14:49

지인 B씨와 함덕 대성아구찜식사

다른 테이블 손님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었음.

식당 직원 1

(확진자가 카드 결제, 접촉여부 파악 중)

15:20

지인 B씨와 함께 신촌 피플까페 커피 2잔 테이크 아웃

여직원 2

신촌 부둣가쪽 20분정도 산책, 만난 사람 없음

17:00

거주 주택

 

03.01

09:00

기상

 

14:47

언니에게서 어머니 확진소식 연락받음

 

16:00

지인 B씨 차로 한마음병원으로 출발

 

17:00

한마음병원 도착

 

19:00

거주 주택 도착 후 자가격리

 

24:00

확진 판정 후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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