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Newsjeju
▲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Newsjeju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가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이나 국제 투자자본 등 그 어느 것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3일 오전 11시 제주시 연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식적인 첫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송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주름진 제주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출마선언에 앞서 중앙당선대위 참좋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제주도민의 안전과 건강, 민생과 경제활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도록 정부 여당에 요구하겠다. 제주경제는 코로나19로 침체 장기화 늪에 빠질 우려가 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도록 교섭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이나 국제 투자자본 등 그 어느 것도 '흔들 수 없는 제주'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목표를 향해 갈 때 비로소 중앙정부 지원, 외부 투자자본, 미래지향적 상생의 협력관계가 이뤄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략공천과 관련해 송 예비후보는 "두 후보(박희수, 문윤택)께서 마음이 아프시리라 생각한다. 특히 박희수 후보에게 송구하다. 어찌됐든 공천 상대자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지역발전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동참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전략공천으로 인한 당내 갈등은 어떻게 봉합할 것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송 예비후보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사실은 하나가 되어서 가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파열이 생기면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건 개인의 낙선 문제가 아니라 제주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상실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당내 갈등으로 인해) 문재인 정부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 있다. 제주의 사소한 갈등을 뛰어 넘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저도 기도하는 심정으로 두 후보와 함께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만 제가 '같이 합시다'라는 권위적인 태도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략공천이라는 것은 일종의 정당 민주주의 한 과정이다. 독재적인 것이 아니다. 두 후보께서 경쟁력이 없기에 그런 것은 아니다. 저는 두 분이 저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제도라는 측면에서 전략적, 정무적 상황을 반영해 저를 영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3일 개최된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들. ©Newsjeju
▲ 3일 개최된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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