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서귀포시)가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어획량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강경필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양국간 EZZ(배타적경제수역) 어획량 협상이 지난 4년간 타결되지 못했다. 때문에 도내 연승어선 등 140여척이 갈치 등 1만여 톤을 어획하지 못하면서 1천억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조속히 어획량 협상을 재개하고 타결해 어획량을 확보하되 지난 4년간 어획하지 못한 점까지 고려해 어획량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측은 지난 2016년 6월 협상시부터 갈치잡이 연승어선 200척 중 130척 감척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조건을 내세워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 그러는 바람에 우리 어선들이 4년간 일본 수역에서 어획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의 연승어선만 하더라도 140여척에 이르는데 제주어민은 4년 간 어획량이 감소하는 바람에 큰 손해를 입은 것은 물론, 현재는 갈치잡이 조업을 위해 80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까지 진출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고 비용부담이 커지도 있으며 대체어장 개척도 지지부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한일관계 악화와는 별개로 조속한 협상을 시작해 협상을 타결해야 하며, 예비적으로 장거리 조업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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