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자들(김효, 부상일)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자들(김효, 부상일)

김효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을)가 경선 상대인 부상일 예비후보를 향해 연이틀 비난 공세를 펴고 있다. 경선자격 획득 문제에 이어 이번엔 4번의 총선 출마를 문제 삼았다. 

김효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들은 말은 부상일 후보에 대한 총선 4번 출마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승리를 위한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공정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표방하면서 다선의원과 원외다선 출마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상일 후보도 3번이나 출마했지만 도민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 만큼 물갈이의 대상이다. 또한 3번의 출마경력을 2번으로 기재하고 공천심사를 받았으면 공천관리위원들의 눈을 가리면서 공정의 가치까지 훼손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상일 예비후보는 도민의 선택을 받으려면 적어도 위선과 가식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말아야하며 반칙을 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부 예비후보는 출마할 때마다 지역에 내려와 지역발전 공약을 내놓으면서 헌신과 봉사를 외쳤지만 낙선 후 12년 동안 과연 무엇을 했었는지 지역주민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번에도 낙선한다면 또 미련 없이 서울에 올라갈 것인가가 지역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이다. 지역주민들과 깊숙이 접하면서 얻은 교훈은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을 바탕으로 한 평가 잣대가 엄격하다는 것과 매끄러운 말이 아닌 진정성을 더 소중히 여긴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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