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제주서중 리모델링해 36억 투자


최신식 시설을 갖춘 초등학교가 지난해 3월에 개교한 백록교에 이어 올 3월에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옛 제주서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신설되는 '월랑초등학교(교장 신현범, 제주시 노형동 1085번지)'가 오는 3월 3일 개학식을 앞두고 개교 준비를 끝내 첫 입학생과 재학생 맞기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시설의 특징은 학교의 건축자재를 친환경제품으로 시설하여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였으며 전교실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여름과 겨울에도 쾌적한 공간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사토 운동장에 천연잔디 광장을 조성해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고 다양한 특별교실 15실을 확보, 방과후교육 활동 및 소질계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장애학생들을 위해 1억여원을 들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10억여원을 투자하여 다목적강당을 2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 추진 계획이다.

현재 월랑교의 학생수용 규모는 30학급이지만 현재까지 전·입학을 신청한 학생은 총 640여명으로 18학급 규모로 개교하게 된다.

한편 신입생 입학식과 재학생 개학식은 3월 3일에, 유치원 입학식은 3월 7일에 월랑교 운동장에서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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