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복지시설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제주에서도 우려로 '2주간 잠시 멈춤'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전파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도 내 취약지대와 집단 활동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휴관을 오는 3월 22일까지 연장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서울 소재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혹시나 모를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 차단을 위한 조치다.

휴관 연장 조치된 시설은 노인복지관 2개소, 경로당 448개소,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8개소,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8개소, 장애인 정신재활시설 2개소, 지역아동센터 66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개소, 건강가정지원센터 2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지역자활센터 4개소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자치도는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 보호를 위해 도내 어린이집 491개소에 대한 임시 휴원도 22일까지 연장한다.

단, 폭력피해여성 긴급보호시설이나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휴관으로 인해 서비스 대상자에게 급박한 위험이 발생할 경우 곤란해지는 시설에 대해선 부서장(시설장)이 휴관 및 휴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휴관 및 휴강 장기화에 대비해 어르신과 장애인, 영유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취약계층 긴급 돌봄 서비스를 유지하고, 어르신에겐 안부전화와 도시락 지원 등을, 장애인에겐 활동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보육 공백 방지를 위해 가족돌봄휴가제도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 중이며, 5일까지 3954명이 긴급보육을 신청했다. 이는 어린이집 현원의 16% 정도의 규모며, 휴원 첫날보다 480명 정도가 증가했다.

한편, 제주시는 6일 진행할 예정이던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도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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