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에서 구매하는 마스크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최우선적으로 2만 4000매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정부에서 공적 판매용 마스크를 보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공급이 제한되면서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부족현상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자 결정된 사항이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29일 원희룡 지사의 지시에 따라, 마스크가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부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수급되는 마스크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마스크 배부는 수급 상황에 따라 부서 간 조정을 통해 이뤄지며, 배부 대상과 시기, 수량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해 보급된다.

마스크 보급 우선 배부대상은 순서대로 의료기관 종사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임산부·고령자 등 취약계층, 방역현장 종사자, 버스나 택시기사 등 다중접촉자 등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도내 선별진료소 7개소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의료용마스크(N95)와 일반마스크(KF94) 2만여 매가 배부됐다.

제주도정은 이번에 보급한 마스크 외에도 수시로 의료용과 일반 마스크 수요량을 파악해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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