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양분교장. ©Newsjeju
▲ 비양분교장. ©Newsjeju

휴교 중인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장이 오는 4월부터 제주 교육가족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비양분교장은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과 함께 학생 수 감소로 올해 3월 휴교가 결정됐다. 섬 지역에 있는 이들 분교장은 그동안 이동의 불편함 등으로 재산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관리해오던 재산 업무를 직접 맡기로 했다. 또 비양분교장을 교육가족이 이용하는 문화 공간으로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과(부서)단위 워크숍 △교직원 가족을 위한 체험학습장 △한수풀도서관 주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비양도 북카페(7월 2주간)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휴교 중인 마라분교장은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학교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내부 수리 후 관람용으로 개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양분교장은 최대 20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교육 가족의 문화공간으로 적극 조성한다면 학교가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활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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