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를 통해 5개 사업 부분에 3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는 주민 주도로 이뤄지는 마을만들기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참여를 촉진시키고자 설립된 기구다. 센터가 설립된지 올해 5년차다.

지난해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관하는 마을공동체사업 대상 8개 마을 중 5개 마을이 선정되는데 역할을 한 바 있다. 허나 행정시에서 추진하는 소규모 마을사업과 성격이 유사해 업무가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센터는 올해 사업방향을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역량 프로그램 강화 ▲주민교육과 연계한 마을활동가 체계적 양성 및 지원 ▲마을만들기 사업 홍보 및 네트워크 강화 지속 ▲마을만들기 전문가 인재풀 활용 및 소액 공모사업 지양 등으로 정했다.

사업은 5개 부분에 3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모다들엉 사업'에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간 유대감 형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900만 원이 투자된다.

'수눌음 사업'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 문화,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1억 3100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엔 농어촌지정고시 지역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대상이 확대된다.

'하간듸 사업'은 홍보 & 네트워크 사업으로 2400만 원이, 마을활동가를 양성하는 '혼듸모영 사업'에는 1억 1000만 원이 투입된다.

'느영나영 사업'은 제주로 이주한 제주인들이 제주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6100만 원이 소요된다.

제주자치도는 "올해가 제주형 마을만들기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해"라면서 "지원센터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마을만들기 사업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는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대표 김학모)에 수탁돼 비상근의 센터장 1명을 비롯해 총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8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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