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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주민센터 오소영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불안한 요즘. 관공서 방문조차 망설여지는 시기에 주민센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민원서류를 직접 발급할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정부24는 정부의 서비스, 민원, 정책·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포털이다.
 금융기관에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주민등록표 등·초본(영문포함), 건축물대장, 지방세납세증명 등 10여 가지의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서류는 발급 시 수수료가 무료다.
 또한 휴대전화에 정부24어플리케이션 및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해주는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포함하여 총 13종의 서류를 디지털 파일로 수령하고, 필요할 경우 온라인으로 직접 제출할 수 있어 종이 없는 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대법원전자가족관계 등록시스템은 가족관계증명서 및 기본증명서를 포함한 가족관계 등록 사항별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사이트로 정부24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형제·자매를 제외한 배우자 및 부, 모, 자녀 기준으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일례로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의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자녀 기준의 가족관계증명서 및 기본증명서가 필요하고, 이 증명서는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발급 시 증명서 당 수수료 1,000원이 발생하나, 대법원전자가족관계 등록시스템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민원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여러 전자민원 사이트를 이용하여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국민 모두가 누려보길 바란다.
 만물이 깨어나 봄이 시작되는 경칩이 지난 지금,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렸던 우리 모두에게도 평온하고 따뜻한 봄이 오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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