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 확진자 4명. 1명 퇴원, 3명 격리 중... 자가격리 36명 남아

▲ 제주에서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시 오는 3월 16일 오전 0시를 기해 모든 자가격리 대상자가 해제된다. ©Newsjeju
▲ 제주에서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시 오는 3월 16일 오전 0시를 기해 모든 자가격리 대상자가 해제된다. ©Newsjeju

9일 오전 기준으로 제주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는 36명이 남아있다.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시, 오는 16일 오전 0시가 되면 모든 접촉자들이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이며, 1명이 지난 7일에 퇴원했다. 나머지 3명이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중에 있다. 유증상을 보인 133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2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80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이중환 총괄조정관(도민안전실장)은 "자가격리자 중엔 도외 확진자로부터 접촉한 사람들도 있어 모두 격리 해제일이 다르지만, 16일에 마지막 2명이 격리 해제되면 제주에서의 자가격리자는 0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입원 중인 3명의 확진자도 건강이 양호한 상태이나 아직 퇴원시기를 알 수 없다며, 이에 대해선 오는 10일 브리핑 때 자세히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에 따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골든타임으로 판단, 사람들간 이동 및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특히, 타 시·도에선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소규모 집단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로 지역전파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집단활동의 대표적인 종교시설 중 한 곳인 교회(개신교)에서 아직도 예배가 이뤄지고 있어 시도지사협의회는 9일 오후에 호소문을 발표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월 8일까지 744명을 대상으로 전화 문진으로 증상 여부를 확인한 뒤, 5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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