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 확정, 미래통합당 금주 경선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공천을 마무리 짓고 본선에 진출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아직까지도 최종 후보자를 추려내지 못하고 있다.

경선을 남겨 두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경우 3월 12일(목)부터 13일(금)까지 이틀간 100% 국민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선이 마무리되면 제주지역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국회의원 제주지역 선거구는 총 3곳으로 이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예상되는 지역은 바로 '제주시갑' 선거구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내리 4선을 지낸 강창일 현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재호 후보를 전략공천 후보자로 결정했다. 송재호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자 박희수 후보는 이에 반발하며 현재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이다.

▲ 좌측부터(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미래통합당 구자헌, 김영진, 장성철 예비후보) ©Newsjeju
▲ 좌측부터(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미래통합당 구자헌, 김영진, 장성철 예비후보) ©Newsjeju

미래통합당에서는 고경실 예비후보가 공천배제(컷오프)되면서 3자 구도가 됐다. 이에 따라 구자헌, 김영진, 장성철 예비후보는 단 1장의 공천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민생당에서는 양길현 후보가 출마한다. 양길현 후보는 최근 공천에서 배제된 박희수(더불어민주당), 고경실(미래통합당) 예비후보를 향해 민생당 입당을 제안했으나 두 후보의 수용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선 정책과 철학면에서 결이 전혀 다른 진보정당 및 보수정당 후보와 중도개혁 정당을 추구하는 민생당 후보와의 결합은 성사될 가능성도 적을 뿐더러 박희수, 고경실 후보는 현재 무소속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제주시갑 선거구에는 정의당 고병수, 자유공화당 문대탄, 국가혁명배당금당 배유진, 홍나경, 무소속 김용철, 임효준, 현용식 예비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 좌측부터(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미래통합당 부상일, 김효 예비후보) ©Newsjeju
▲ 좌측부터(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미래통합당 부상일, 김효 예비후보) ©Newsjeju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현역)가 부승찬 예비후보를 누르고 이미 공천을 확정지었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강승연 예비후보가 컷오프되면서 부상일, 김효 예비후보가 단 1장의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밖에 민중당 강은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복순, 서금석, 전윤영, 한나라당 차주홍, 무소속 박선호 예비후보가 각각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현역인 위성곤 예비후보(현역)가 단수로 공천을 신청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후보가 됐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강경필, 허용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격돌한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이외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석주, 문광삼, 국민새정당 박예수, 무소속 임형문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 좌측부터(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미래통합당 강경필, 허용진 예비후보) ©Newsjeju
▲ 좌측부터(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미래통합당 강경필, 허용진 예비후보)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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