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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박경.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19.11.2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명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10일 "박경이 전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해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많이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썼다.

이후 가요계 곳곳에서 "나도 브로커로부터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 "누가 사재기를 했다고 들었다" 등의 폭로가 이어졌다. 결국 박경으로부터 거명된 가수들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경에게 법적 대응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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