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을)가 당내 경선 상대인 부상일 예비후보를 향해 연이어 경선 자격을 문제 삼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Newsjeju
▲ 김효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을)가 당내 경선 상대인 부상일 예비후보를 향해 연이어 경선 자격을 문제 삼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Newsjeju

김효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을)가 당내 경선 상대인 부상일 예비후보를 향해 연이어 경선 자격을 문제 삼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효 예비후보는 부상일 후보가 3번이나 출마했음에도 경력을 2번으로 기재한 뒤 공천심사를 받아 경선 무대에 올랐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김효 후보는 10일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상일 후보는 언론인터뷰에서 3번 기재했다고만 말할 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오히려 제가 네가티브 선거를 한다든지 당내 총질을 한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상일 후보는 한나라당, 새누리당에서 18대, 19대, 20대 3번 연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다. 부상일 후보는 19대 총선 당시 공천을 받고 선거운동을 하던 중 선거법 위반이 불거져 새누리당으로부터 공천권을 박탈당한 바 있다.

김효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 후보자 추천신청 서식에 따르면 일체의 신청 제반 서류는 본인이 작성했으며, 본인이 제출한 일체의 신청서류 중 기재 내용이 누락됐거나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에는 그 신청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제는 2번이냐 3번이냐가 아니다. 도민의 선택을 받으려면 적어도 위선과 가식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말아야하며 반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심사를 받는 타 후보자의 입장으로 볼 때 부상일 후보의 행위는 공정한 심사를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효 후보는 "저는 이제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 판단은 오로지 도민들의 몫이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끼쳤다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심사와 도덕성을 갖춘 후보자가 선출되어야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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