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관위 등록 기준 총 8명 후보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3명·미래통합당 1명·무소속 4명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실시되지만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면서 자칫 '깜깜이 선거'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뉴스제주>에서는 어떤 후보자들이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지 간략히 다뤄봤다.

제주지역의 경우 서귀포시 <동홍동>을 비롯해 <대천동·중문동·예래동>, <대정읍> 등 3개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현재(3월11일 선관위 등록 기준)까지 총 8명의 예비후보자들이 3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3명, 미래통합당 1명, 무소속 4명이 제주도의원에 도전한다. 괄목할 만한 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개 선거구에 모든 후보를 출전시킨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단 1명의 후보(오현승)만 출전시켰다.

미래통합당은 이미 2차례에 걸쳐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음에도 아직까지 후보자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후보자 등록(3월26일~27일) 기간이 아직 2주일 가량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미래통합당에서 추가로 후보자를 등록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 선관위에 등록된 총 8명의 후보자 중 절반은 동홍동 선거구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 보면 동홍동 선거구에는 4명,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 2명, 대정읍 선거구 2명으로 집계됐다.

양자구도를 띄고 있는 타 선거구와 달리 동홍동 선거구는 유일하게 4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홍동 선거구]

▲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대진(51, 정당인), 미래통합당 오현승(56, 자영업자), 무소속 김도연(54, 농업), 무소속 김용범(55, 회사원) 예비후보. ©Newsjeju
▲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대진(51, 정당인), 미래통합당 오현승(56, 자영업자), 무소속 김도연(54, 농업), 무소속 김용범(55, 회사원) 예비후보. ©Newsjeju

우선 동홍동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대진(51, 정당인), 미래통합당 오현승(56, 자영업자), 무소속 김도연(54, 농업), 무소속 김용범(55, 회사원) 예비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대진(51, 정당인) 후보는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뒤 김재윤 전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거쳐 서귀포고등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미래통합당 오현승(56, 자영업자) 후보는 한양사이버대학교 법학과에 재학중이며, 동홍동연합청년회장과 동홍동체육회장을 지냈다.

무소속 김도연(54, 농업) 후보는 제주전문대학 건축과를 중퇴한 뒤 현재 동홍마을회회장과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을 맡고 있다.

무소속 김용범(55, 회사원) 후보는 우석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홍동연합청년회장을 거쳐 현재 동홍동마을회장을 지내고 있다.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

▲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임정은(46, 자영업), 무소속 고대지(52, 학원장) 예비후보. ©Newsjeju
▲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임정은(46, 자영업), 무소속 고대지(52, 학원장) 예비후보. ©Newsjeju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는 현재까지 2파전으로, 더불어민주당 임정은(46, 자영업) 후보와 무소속 고대지(52, 학원장) 후보가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임정은(46, 자영업) 후보는 탐라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문 청년회의소 회장, 중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역임했다.

무소속 고대지(52, 학원장) 후보는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사법행정 행정학석사)하고 중문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을 거친 뒤 현재 대지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대정읍 선거구]

▲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정규(44, 법무사사무소 사무장), 무소속 양병우(61, 무직) 예비후보. ©Newsjeju
▲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정규(44, 법무사사무소 사무장), 무소속 양병우(61, 무직) 예비후보. ©Newsjeju

대정읍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정규(44, 법무사사무소 사무장) 후보와 무소속 양병우(61, 무직) 후보가 서로 격돌한다. 박정규 후보는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젊고, 양병우 후보는 후보자 중 유일한 공직자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규(44, 법무사사무소 사무장) 후보는 제주대학교 농과대학 원예생명과학부 원예과학과를 졸업하고 보성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지내다 현재 서귀포시 법무사 사무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무소속 양병우(61, 무직) 후보는 탐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정읍장과 서귀포시 환경도시건설국장을 지냈다. 후보자들 중 유일한 공직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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