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중국의 다롄시가 제주에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다롄시는 지난 9일에 "제주가 보내 준 마스크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N95마스크 5000개와 일반 의료용 마스크 1만 개, 방호복 1500벌, 라텍스 장갑 1만 개 등을 이달 중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또한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는 중국 유학생의 입도 편의와 자발적인 관리 등에 대한 제주도 및 도내 대학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지난 2월 25일 원희룡 지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중국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중국 자매우호도시에 구호물품을 지원해 줘 제주에 있는 모든 중국인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국적기인 춘추항공 한국지사에서도 지난 10일에 마스크 1000개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

박흥군 춘추항공 한국지사장은 "제주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도민에게 조그마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중순 중국 다롄시를 비롯해 하이난성과 상하이시 등 자매 및 우호도시 4곳에 1억 원 상당의 마스크 10만 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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