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 8일 이틀에 걸쳐 제주 전역 관광
제주자치도, 12일 오전 9시까지 파악된 접촉자 53명... 전원 자가격리 조치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의 또 다른 직원이 지난 3월 7일과 8일 제주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또 다른 콜센터 직원 A씨의 가족 일행(총 5명)이 지난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여행을 다녀갔다는 사실을 서울시 양천구보건소로부터 11일 오후 6시 30분께 통보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구로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검체량 부족으로 다음날 10일 오전 양천구보건소에서 다시 검사를 시행해 당일 저녁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경증환자로 분류돼 입원 치료 중이며, 가족 4명 모두 1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보면, A씨가 제주여행 시엔 무증상이었을 것으로 판단돼 제주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도정은 이들이 제주여행을 다녀간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해 모두 자가격리 조치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역학조사 결과 3월 12일 오전 9시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53명이며, 이동동선에 노출된 4곳은 소독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6곳은 오늘(12일) 중에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A씨가 제주를 벗어나기 전, 공항면세점을 이용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이 2002년 개장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폐쇄되는 조치를 받게 됐다.

제주자치도는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제공한 동선과 카드사용 내역,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제주에서 이동 중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제주도정은 추가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자치도는 공개된 동선 중 맛존디식당, 김영갑 갤러리, 서귀포약국, 강정포구횟집, 사람풍경, 쪼끌락카페, 흑섬본점을 동시간대에 이용했거나 향후 코로나19 증상이 발생 시 선별진료소나 보건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A씨의 이동경로 동선.

일자

시간

이동 경로

접촉자

3.7.

()

08:10

택시타고 김포공항 이동

가족 4(남편, 자녀 1,시부모)

08:30

김포공항 내 CU편의점 이용

 

09:00

대한항공 탑승 KE1207

승무원4,

승객32

10:30

~11:00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 이동

버스기사(1)

추가조사

11:00

~12:00

렌터카 이동

 

12:00

~13:00

카멜리아힐 관광

직원1

13:30

~14:00

서귀포 맛존디(중문점) 점심 먹음

직원1,손님2

15:00

~16:00

소노캄 제주”()대명 샤인빌리조트

접촉자 없음

16:00

~16:25

이동

 

16:25

~16:40

김영갑갤러리 방문

접촉자 없음

17:00

~17:50

이동

 

17:50

~18:00

제주 서귀포약국 약구매(상처약)

약사1,

직원2

 

19:00

~20:00

강정포구 횟집

직원1

20:00

~21:20

이동

 

21:20

숙소 소노캄 제주”()대명 샤인빌리조트

직원 4

 

 

 

3.8.

()

08:50

~09:00

소노캄 제주 리조트 체크아웃

 

09:00

~09:30

이동

 

09:30

~12:50

거문오름 관광

 

13:00

~14:00

거문오름 근처 사람풍경점심 식사

 

14:30

직원 중 확진 통보받음

 

15:15

~16:00

김녕 해수욕장 쪼끌락카페

직원1

16:00

~18:00

이동

 

18:00

~19:00

흑섬 본점 (삼양)

사장()1,

추가 확인중

19:00

~20:20

렌터카 회사 이동

 

20:20

~20:40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버스 이동, 공항도착

버스기사(1)

추가조사

20:40

~20:50

면세점 이용

직원 2

21:05

대한항공 탑승 KE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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