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이후 15일간 모니터링... 유증상자 77명 모두 음성
교육생 101명도 13일 오전 0시로 능동감시 종료 예정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0시를 기해 제주도 내 신천지 신도 643명에 대한 능동감시가 종료됐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26일 제주도 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명단을 제공받은 날로부터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라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매일 두 차례 전화문진을 해왔다.

제주도정은 2월 26일 오후 8시부터 바로 전화문진에 착수해 당일 오후 10시까지 1차 조사를 완료했고, 경찰과 제주 신천지 관계자 협조 하에 28일까지 모든 문진을 완료했다.

이 기간 중 유증상자 7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원희룡 지사는 "도내 신천지 신도들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14일간의 능동감시 기간이 완료됐다"며 "감시는 종료됐지만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지체하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전달된 2차 명단인 신천지 교육생 101명에 대한 능동감시는 오는 13일 오전 0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능동감시가 종료되더라도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집회금지 조치를 전국적 상황을 고려해 유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