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용한 악용 사기, 엄정 처리나설 것"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검찰청은 코로나19 확산을 악용한 마스크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 2명과 내국인 1명 등 총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12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중국인 A씨(37)는 올해 2월17일 피해자들에게 "12만 위안(한화 약 2000만원)을 주면 마스크 1만개를 중국으로 보내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내국인 B씨(30)는 올해 2월5일 중고나라를 통해 '마스크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접근, 총 1270만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다.

또다른 중국인 C씨(32)는 지난달 2일 위챗 광고를 보고 연락한 중국인 피해자들에게 마스크를 판매할 것 처럼 속여 총 1억7000만원을 편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구속기소된 3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을 이용했다"며 "엄정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검찰청은 오는 14일까지 매점매석 마스크 자진신고자를 선처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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