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예비후보(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예비후보(제주시을)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오영훈 의원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법안 및 2019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기 위해 전체회의(국회 본청 501호)에 참석한 바 있다. 이후 이 회의에 배석했던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13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것.

이에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오영훈 의원을 비롯한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보좌진들은 자택 대기격리에 들어갔고 오영훈 의원 역시 즉각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하고 자발적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당시 CCTV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의 동선은 국회 본관 면회실을 비롯한 본관 좌측 엘리베이터, 본관 5층 농해수위 회의장 앞 대기실 등으로 본관 농해수위 회의에 참석한 이후 바로 퇴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안전상황실 관계자는 "확진자는 국회 방문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국회관련 대면자’도 없었다"고 말했다.

어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오영훈 의원은 "확진자와는 동선이 전혀 겹치지도 않고, 기침·인후통·콧물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지만 제주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진해서 검사를 받았다"며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걱정해 주신 제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막고,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일하시는 의료진들께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선거구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