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종 후보 발표 이어 미통당 경선 마무리

▲ 상단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오영훈·위성곤, 미래통합당 장성철·부상일·강경필 예비후보. ©Newsjeju
▲ 상단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오영훈·위성곤, 미래통합당 장성철·부상일·강경필 예비후보. ©Newsjeju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후보 발표에 이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경선까지 마무리되면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제주지역 최종 후보자들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애초부터 여·야 모두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일면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관심이 집중된 곳이었다.

그러나 박희수 후보가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당을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고경실 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선언하면서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락됐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구자헌·김영진·장성철 후보 등 3자간 경선 끝에 장성철 후보가 본선행 열차에 올라 탔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최종 후보 확정에도 불구하고 제주시갑 선거구는 다자구도가 형성되면서 혼전 양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현재 제주시갑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장성철, 민생당 양길현, 정의당 고병수, 자유공화당 문대탄, 국가혁명배당금당 배유진·홍나경, 무소속 박희수·김용철·임효준·현용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3개 선거구 중 예비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선거구이기도 하다.   

제주시을 선거구도 후보가 많이 추려지긴 했으나 다자구도는 여전하다. 부상일 후보는 김효 후보와의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현역), 미래통합당 부상일, 민중당 강은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복순·서금석·전윤영, 한나라당 차주홍, 무소속 박선호 후보가 출마한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현역인 위성곤 후보(현역)가 애초부터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후보가 됐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강경필, 허용진 후보가 경선에서 격돌한 끝에 강경필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미래통합당 강경필,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석주·문광삼, 국민새정당 박예수, 무소속 임형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른바 '허경영당'이라 불리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경우 경선은 끝났으나 아직까지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총 7명에 후보를 출전시켰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도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나면 최종 후보는 좀 더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3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이틀간 실시되며, 4월 2일(목)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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