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등 각종 단체의 재능기부로 필터교체 가능한 면마스크 1만장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16일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 서귀포시새마을회(회장 박희숙),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현금영), 바르게살기운동 서귀포시협의회 여성회(회장 이영자), 생활한복 동아리(회장 강명희)가 서귀포시를 방문해 회원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면마스크 6500장(1차분)을 서귀포시에 전달했다.
필터(KF94이상 인증) 교체가능 면마스크는 지난 7일부터 상기 단체 등에서 휴일도 반납한 체, 정방동문화의집․평생학습관 및 자택에서 만들어 왔다. 마스크 만들기 공정은 재단→재봉→다림질→필터삽입→항균 스프레이 살포(소독) →포장작업(예방수칙 동봉)으로 이뤄졌으며, 작업시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라텍스 장갑, 수시 손소독 등 위생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만들어진 면마스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와 읍면동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그리고, 만들기 작업 진행중에 있는 면마스크 3500여장에 대하여도 마무리되는 대로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연세 많은 어르신이 공적판매처에 긴 줄에 서있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시민의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코로나19 상황종식에 힘을 모으고 있는 여러분이 이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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