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제주도교육청이 교육부의 개학일(4월6일) 추가 연기 방침에 따라 수업일수를 10일 감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은 2주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등학교의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일이 총 5주나 뒤로 미뤄지면서 수업일수 조정은 불가피해졌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수업일수를 190일에서 180일로 10일(5.3%) 감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학기는 4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90일), 2학기는 8월 27일부터 이듬해 1월 6일(90일)까지가 된다. 

여름방학은 8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2주간이며, 겨울방학은 순연될 가능성이 크다. 졸업식 예상 시기는 내년 1월 6일~7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휴업 3주차(3월20일)까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온라인 학습 여건을 마련하고, 휴업 4주차(3월23일) 이후 다양한 교과학습 프로그램, 과제 제시 및 피드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화, SNS, 실시간 쌍방향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해 상담과 생활지도에 나서며,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PC, 인터넷 통신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학교 개학 준비를 위해 각급 학교에 '코로나19 대응 현장조치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방역물품을 비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수업일수 등의 내용을 각급 학교에 권고할 계획이지만 각급 학교의 학교장은 재량에 따라 수업일수 및 방학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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