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3개 과제 선정해 해양산업 경제활력화 방안 강구 나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해양수산 분야 경제 활력화를 위해 제주지역 특화형 R&D 연구개발에 나선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지역특화 연구과제를 선정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자체심사를 거쳐 3개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3개 과제는 ▲전문교육과정 운영 ▲크루즈 산업육성 종합계획 ▲미래수산업발전 5개년 계획 등이다. 

전문교육과정은 △AIS 전자해양부이 설치·사용법 교육 및 현장실습과 △해양생태환경 관리·보전 의식교육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AIS 전자해양부이는 지난해 제주씨그랜트센터에서 연근해 어선의 어구 위치추적 및 분실방지 등을 위해 개발된 장치다. 교육은 도내 어선어업인들에게 전자해양부이 설치와 사용방법을 안내하게 된다.

크루즈에 대한 건 향후 5년간의 크루즈 산업 발전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되며, 제주 미래수산업발전 5개년 계획은 해양수산부의 수산혁신 2030계획 시행과 연계해 수립하게 된다.

이기우 해양산업과장은 "이 3개 사업에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제주씨그랜트센터에 연구 위탁으로 진행된다"며 "과제연구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과제별 연구수행 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씨그랜트사업은 한국해양발전 프로그램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지역별 해양과학기술 협력거점의 구축 및 지역 산·학·연 전문가의 참여와 육성을 통한 지역해양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 Sea Grant 프로그램을 모델로 2000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다.

현재 제주를 포함해 경기도와 충청, 호남, 영남, 경북, 강원 등 전국 7개 지자체에 센터가 설립돼 있으며, 제주씨그랜트센터는 제주대학교의 이병걸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