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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물정책과 문경태

 

우리 제주에는 물에 대한 애환이라면 타 지방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이 있다.연평균 강수량은 2,100mm에 달하며 그중 약 40%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질 좋은 지하수가 만들어지고 넘쳐흘러 바닷가 낮은 곳으로 용출되어 바다를 풍성하게 하도도 남아 가히 물에 대해서는 축복을 받았음에도 말이다.
그럼에도 중 산간에서 용출되는 소규모 용천수나 연못, 하천 웅덩이의 물을 길어다 생활용수로 사용하거나 바닷가 인근에서는 그나마 맑은 용천수를 이용할 수 있었을 뿐인 제주사람들에게는 그 축복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고 이러한 고달픈 일상인 물 허벅 문화가 제주관광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었다.
지금은 빗물이 만들어낸 청정지하수가 일상생활 뿐 아니라 먹는 물 제품을 만들어 팔정도로 제주사람들에게 편의와 축복 이상의 크나큰 선물로 풍요로움을 주고 있지만 우리네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고달픈 애환을 다시금 되새겨봐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제주도의 생활용수, 농업용수는 전적으로 지하수가 감당하고 있지만 생활,환경 등 여건의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한 지하수오염이 도내 일부에서 발생되어 향후 지하수 이용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오염원 발생경로 추적 및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감시,관측시설, 오염방지그라우팅 등을 확대하면서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사업에 145억원을 투입하는 등 발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우리 도민이 생명수인 지하수를 보전하고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빗물재이용이 필요한 개소에서는 지하수보다 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다.
도에서는 이를 위해 2005년부터 지하수이용량 감소를 주 목적으로 하는 “빗물재이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도민들에게는“물탱크지원사업”으로 통상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1,360개소에 200억 원을 지원하였고 주로 지하수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시설하우스 등에 설치되어 18만톤의 저류용량이 확보되었으며 연간 100만 톤의 지하수량을 아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일정 기준만 갖추면 누구든지 자격이 됨으로 도전 해 볼만하다.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이용량 감소 및 보전·관리를 위해 빗물을 이용 중인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도민들께“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적극 추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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